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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만과 꾸준이 공존할 수 있다면 혼란해도 괜찮겠다 싶습니다.
매일 계란을 싸가지고 출근한 지 2주 차쯤 되었을까,, 엄마가 계란을 이제 두 판씩 사오기 시작했다,, 하루에 6알씩 삶아 먹으니 1주면 한 판을 다 먹고 만다,, 그러나 그것은 오로지 나 한 사람의 소비량,, 우리 가족은 4인 가족이다,, 내가 계란이 너무 작아서 까고나면 남는 게 없다고 했더니 엄마는 대란 두 판을 사주셨다. 이동 중에 깨지고만 계란... 안쪽 막까지 다 찢어진 것 같지만 그냥,, 삶아보자,, 괜히 깨진 채로 방치하기 찜찜하니 바로 삶아 먹기로 한다. 입으로 들어가면 그것이 그것인 것.. 다만 물로 한 번 씻을 수 없어 조금.. 꺼름직하다. 그러나,, 나의 소화기관은 강하니까.. 오늘도 시간은 8분. 오늘의 계란,, 오늘의 냄비,, 오늘의 화력,, 8분이 적당하다,, 포트에 한 번 끓..
주기적으로 가는 식당은 누구에게나 있겠고, 그런 단골 식당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여기를 좋아한다. 특히나 서먹한 사이의 사람을 데려가기를 참 좋아하는 편. 소개팅으로 가기에도 괜찮을 것 같다. 예약 가능 포크 나이프 사용하는 메뉴 양이 많지 않음 남길 위험이 별로 없고 2차 가기 좋음 가볍게 마시기 좋은 다양한 주류 구비 와인 시드르 맥주 위스키 칵테일 가격대가 엄하지 않음 인당 1.5~2만원 선 (주류 1잔 포함) 다만 일요일 안열음 실제로 소개팅으로 여길 가본적은 없지만ㅋㅋ 꽤 여러 관계의 사람들과 와봤다. 오늘은 여동생과 옴 희희. 📍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교동 어울마당로5길 25-10 1층 Seoul, Mapo-gu, Seogyo-dong, Eoulmadang-ro 5-gil, 25-10..
오늘은 편안하게 한잔 할 수 있는 공간을 소개한다. 이제 막 두 번 방문해서, 아직은 낯선 장소이지만 방문할 때마다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었던 바bar다. 첫 번째 방문에는 오랜 친구와 둘이 가서 원형의 테이블에 앉아 담소를 나눴었고, 두 번째 방문에는 인스타그램에서 알게 된 친구와 바 테이블에서 어색하면서도 묘하게 익숙한 첫 만남을 치렀다. 아직 혼자서 방문해본 적은 없지만, 혼자 술을 하러 가기에도 전혀 부담이 없는 편안한 공간이었다. 📍2층, 104-2 양평로 영등포구 서울특별시 2nd Floor, 104-2 Yangpyeong-ro, Yeongdeungpo-gu, Seoul 위치는 당산역과 선유도역 중간쯤의 대로변 건물에 있다. 조금 더 가까운 건 선유도역. 양평로를 걷다 보면 간판이 작게 걸려..
리디페이퍼 3세대를 사용한지 어언 2년 반... 그렇다.. 나는 예판으로 산 리페3을 아직까지 매우 잘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나는 사실 리디북스의 이북리더기 외곬수 이용자로써,, 1. 리디페이퍼 라이트 (리페라) 2. 리디페이퍼 프로 (리페프) 3. 리디페이퍼 3세대 (리페삼) 리디페이퍼는 다년간의 애정템이며, 리디페이퍼로 읽은 책만해도 150권은 될 것 같다. 산출식 : 연간 독서량 * 이북리더기 사용율 * 사용연수 = 50권 * 50% * 7년 = 175권 150권이라는 독서량을 페이지로 환산해보기 위해서 권당 약 200페이지로 잡아본다. 그럼 물리 버튼을 약 30,000번 클릭했다는 것과 같다. 대부분 오른손에 쥐고 읽으니까 오른쪽 하단 버튼이 갈만 하긴 하다. 가버린 나의 페이지 넘김 버튼.. ..
오늘도 나는 계란을,, 삶는다,, 지난번에 8분을 삶았다가 물계란을 먹게 되었던 바,, 조리 시간을 30초 조정하였다. 8분 30초. 제발,, 반숙 먹게 해주시겠어요? 마찬가지로 계란을 삶을 물에는 소금과 식초를 넣는다. 그리고 기나 긴 8분을 보낸다. 오늘은 꽤나 아름다운 결과물이 나왔다. 경계면 쪽 노른자는 너무 뻑뻑해보이지만 대충 먹을만 해 보인다. 오늘은 도시락에 삶은 양배추를 함께 싸왔다. 계란만 먹기에는 약간의 역함이 있어서, 중간 중간 함께 씹을 야채를 담아오기로 했다. 오늘 삶은 양배추를 가져오게 된 연유는 별거 없다. 엄마가 삶아 둔 양배추가 있었기 때문이다. 다시 보니 중앙까지 뻑뻑의 기운에 잠식 당해버린 듯한 나의 계란.. 여열에 조리가 더 된 것 같다. 아무래도 8분은 짧고 8분 3..
운동을 시작하고 바로 내가 서치에 나선 것은 식물성 단백질 쉐이크. 예전에 크로스필 할 때에도 아이허브에서 여러 쉐이크를 사먹어 보았었고, 특히 소이 프로틴을 잘 먹었었다. 그런데 이제 바쁜 직장인은 아이허브 배송을 기다릴 만큼의 인내는 없어진거야... 네이버와 지마켓에서 대충 식물성 단백질로 검색해보고, 성분과 함량, 가격이 마음에 드는 제품으로 구매하였다. 내가 고른 제품은 "더작 절대 식물성 단백질 (기본맛)"이고, 26,000원 정도에 구매하였다. 카카오맛도 있는데 여태까지 항상 프로틴을 초코맛으로 사먹었기에 이번에는 곡물맛인 기본맛을 구매했다. 더작 절대 식물성 단백질(기본 곡물맛) 헬창 느낌이 나지 않아서 디자인 합격. 자연주의 건강식 느낌이다. 생식 같이 생겼다. 비건 인증을 받은 제품은 아..
계란을 먹기 시작한지 일주일 정도가 경과된 시점. 아직 계란이 물리지 않았다. 다만 계란에 관한 나의 확고한 취향을 알아가는 중이다. 역시 나는 완숙이 싫다. 계란은 반숙이다. 오늘도 퇴근 후 계란을 삶는다. 포트에 물을 끓인다. 600ml 정도를 쓸 것인데, 쓸데 없이 많이 끓이는 이유는 나의 차분한 불안감 때문이다. 모자라는 것보다야 넘치는 게 낫지. 스톱워치 8분 세팅. 달걀 레디. 그런데 평소보다 작은 유리냄비를 사용했더니 물이 심각하게 조금 들어간다. 사실 이 냄비는 라면 1개 끓일 때 딱 좋은 사이즈인데, 계란을 삶기에는 좀 작은 것 같다. 계란이 푹 잠기도록 물을 부을 수 없었다. (끓으면 바로 넘칠 각) 오늘의 레시피 준비물 물: 전기포트에 미리 끓인 물 450ml 정도? 계란: 6알 (대..
우리 회사 식사빵 핫플... 나는 사람들이 빵은 여기서 사먹어 봐주셨으면 해... 다만 운영시간이 09:00-17:30이라서 9 to 6 직장인이라면 갈 수 없는 곳이다.. 8시30분에 오픈해 주신다면 출근길에 자주 사가지고 갈텐데😛😛😛 보통은 점심시간에 따릉이를 타고와서 빵을 사간다.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양평동3가 69-1 69-1 Yangpyeongdong 3(sam)-ga, Yeongdeungpo-gu, Seoul 위치는 양평동 수하공단에 위치하고 있다. (코끼리베이글과 같은 블록에 있다.) (난 사실 코끼리베이글 안티잖아... 너무 사람 기다리게 만들잖아..) 영등포구청역 도보 10분, 당산역/양평역 도보 15분, 코스트코 양평점에서 도보 3분, 롯데마트 양평점에서 도보 5분 정도가 걸린다. 코..
제안서를 쓰는 중이다. 그래프를 알록달록 컬러풀하게 예쁘게 만들고 싶은데, 잘 되지 않는다. 물론 막대 하나씩 잡고 하나하나 칠해주는 방법도 있겠지만, 막대가 많다면....? 오늘 우리가 원하는 결과물 이렇게 그래프별로 색깔을 다르게 지정해서 알록알록하게 보이게 해보겠습니다. 기본 준비 그래프가 있어야겠죠... 이건 알아서 그립니다. 1. 일괄적으로 막대 색상 변경하기 그래프에서 우클릭 후 채우기에서 색을 지정하면 된다. 2. 막대 하나씩 새로 색칠하기 막대그래프 한개만 클릭한 뒤 그 상태에서 우클릭을 해서 채우기 툴을 이용하면 된다. 3. 알록달록하게 만들기 막대그래프에서 우클릭 ➡️ "데이터 계열 서식" ➡️ "채우기" ➡️ "요소마다 다른색 사용" 체크 참 쉽죠? 그런데 자동으로 칠해진 색감의 톤이..
흰자까지 줄줄 흐르는 계란을 먹고난 이후 시간을 다시 늘여보았다. 그리고 원래는 뜨거운 물에 방치해두고 식으면 까려고 했는데, 기다리는 것이 더 힘들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버린 나^^ 전략을 수정한다. 1. 물은 포트로 먼저 끓일 것 2. 일정 시간 냄비에서 더 끓인 뒤 3. 바로 식혀서 깔 것 나에,, 작은 도시락,, 트레이너 선생님이 정해준 단백질 할당량을 채우려다보니, 점심식사는 도시락으로 해결하게 되었다. 준비가 가장 간편한 계란과 고구마로 정했다. 계란은 밤에 삶아서 싸두면 되고, 고구마는 직접 굽거나 굽지 못한날에는 세븐일레븐에서 사면 된다. (세븐일레븐 군고구마 1개 2,000원) 나에,,, 작고 알찬 도시락,,, 단백질이 무려 30그램,, 노른자는 반만 먹으라는 선생님의 말대로, 계란 몇 개..
바쁜 당신을 위한 요약 친구와 캐주얼하게 와인 한잔이 하고 싶다면 이곳 좋아 친구랑 우미노미 갔다가 이순 bar 갔다가 아쉬워서 한잔 더 할 곳을 찾았다. 사실 당산역에서 이순으로 가는 방향에 보게 되어 다녀왔다.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4가 153-30 153-30 Yangpyeongdong 4(sa)-ga, Yeongdeungpo-gu, Seoul 위치는 선유도역과 당산역 그 중간 어딘가에 있다. 가깝기는 선유도역이 쪼금 더 가깝다. 선유도역: 도보 5분 당산역: 도보 10분 (횡단보도를 하나 건너야함) 지나가던 길 붙드는 이 가게의 자태 어둑어둑하고 조용한 게 들어가고 싶게 생겼다. 가게 입구에 있는 메뉴판. 이제 이 메뉴판은 보내줘야 하지 않겠니? 새로 좀 깔아 주쇼,, 가게 내부는 아담하고 아늑했..
지난번 푸르스름한 완숙 계란을 먹고 난 이후의 충격으로 조리시간을 대폭 삭감하였다. 왜 계란인가 일단 나는 채식을 지향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특히 혼자 먹는 밥, 온전히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식사에 대해서는 채식을 하고 싶다. 그나마 직접 생명을 섭취하지 않는 선택을 하면서 높은 단백질 함유량을 가진 건 계란이었다. 내가 최초에 채식을 결심한 이유를 생각해봤을 때, 계란도 완벽히 아름다운 선택은 아니다. 닭가슴살이 된 닭들보다 평생 알을 낳아야 하는 암탉들의 삶이 더 비참할 수도 있다. 그리고 계란은 조리가 쉽다. 아마도... 언제 내 레시피가 완성될 지는 요원하지만, 어쨋든 하나의 레시피를 완성하고 나면, 끓이는 것 외에 별다른 게 필요하지 않다. 매일 칼과 도마까지 써가며 도시락을 싸들고 다닐 자신..
H 에이치
H's Bl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