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회사 식사빵 핫플... 나는 사람들이 빵은 여기서 사먹어 봐주셨으면 해...
다만 운영시간이 09:00-17:30이라서 9 to 6 직장인이라면 갈 수 없는 곳이다..
8시30분에 오픈해 주신다면 출근길에 자주 사가지고 갈텐데😛😛😛
보통은 점심시간에 따릉이를 타고와서 빵을 사간다.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양평동3가 69-1
69-1 Yangpyeongdong 3(sam)-ga, Yeongdeungpo-gu, Seoul
위치는 양평동 수하공단에 위치하고 있다.
(코끼리베이글과 같은 블록에 있다.)
(난 사실 코끼리베이글 안티잖아... 너무 사람 기다리게 만들잖아..)
영등포구청역 도보 10분, 당산역/양평역 도보 15분,
코스트코 양평점에서 도보 3분,
롯데마트 양평점에서 도보 5분 정도가 걸린다.
코스트코➡️무이커피➡️선유빵집 루트로 돌아보기 참 좋을 것 같다.
수화공단의 한켠에 작게 위치하고 있다.
선유빵집이 처음 생겼을 때가 생각난다.
수화공단쪽은 내가 매일 따릉이로 출퇴근하며 지나다니는 길이다.
분명 아무것도 없던 곳이었는데, 어느날 퇴근길 작은 입간판이 수줍게 벽에 기대어 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
아쉽게도 퇴근길이라 빵집이 닫혀있었다.
점심시간 선유도서관에 다녀오면서 열려있길래 처음 방문하게 되었었다.
그뒤로 자주 점심 대용으로 먹을 빵을 사가고 있다.
이곳저곳 주인장 부부의 귀엽고 소탈한 취향이 보인다.
깜찍하다.
가게에 들어서면 손님을 맞는 공간은 한 평이 될까.
상당히 아담하다.
요즘 판매하고 있는 빵은 크게 5종이며, 식사 빵들을 직접 구워 판매하고 있다.
선유빵집의 메뉴판.
바게트, 올리브 휘셀, 빵 드 깜빤(깜빠뉴) 치아바타, 호두 건포도 빵이 있다.
가격대는 2,000원~3,500원으로 저렴하다.
당일 생산, 당일 판매로 신선함을 보장한다.
그리고 빵에는 각종 화학첨가물이나 유제품, 설탕조차 들어가지 않는다고 한다. 건강빵 & 비건빵🥖🌿
빵 하나 하나 구경해보자.
올리브 휘셀과 바게뜨.
처음 방문했을 당시에는 바게뜨와 치아바타만 있었는데, 어느날 휘셀을 출시하셨었다.
처음에는 호두 크랜베리 휘셀과 올리브 휘셀 2종을 파셨었지만 지금은 올리브 휘셀만 남았다.
올리브 휘셀을 보면 그냥 겉보기에도 크고 단단한 블랙올리브가 푸짐하게 박혀있다.
올리브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후회하지 않을 선택.
프렌치 식사 빵 바게뜨는 처음 가게문을 여셨을 때부터 몇차례 보완과 개선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재료뿐 아니라 온습도나 오븐의 온도 등 다양한 변수들이 존재하는 빵의 세계에서 이런 정성과 관심은 필수적인가보다.
바게뜨는 휘셀의 2배 정도 되는 사이즈이다.
그리고 치아바타와 빵 드 깜빤.
회사에서 간단히 점심을 해결할 때 바게뜨도 좋아하지만, 치아바타와 빵드깜빤을 좀더 선호하는 편이다.
왜냐면 바게뜨는 겉면이 바삭해서 책상에 너무 많이 부스러기를 흘리며 먹게 되기 때문에...
치아바타는 썰어서 포장해가면 두 입에 베어먹기 좋다.
겉은 바삭 쫀득하고, 속은 촉촉하다.
빵드깜빤은 호밀과 통밀을 사용해 구워 더 고소하다.
그리고 호두 크랜베리 휘셀을 제치고 새로 등장한 호두 건포도 빵.
통밀빵에 호두와 건포도를 넣었다.
나는 사실 악마의 젖꼭지... 건포도 매우 증오하는데, 이곳 빵의 건포도는 식감도 거북스럽지 않고 맛있다.
따릉이에 빵 봉지 가득 싣고 다시 사무실로 떠나 본다.
희희.
바게트를 썰어 포장하지 않았다면 파리지앵의 기분을 내볼 수 있었겠지만, 나는 초실용주의자.
당장 먹을 바게트이므로 썰어서 포장해왔다.
팁💡: 바게트 보관법
바게트를 미리 썰어두면 속의 촉촉한 수분이 겉의 바삭한 면에 베어들어 맛이 없어진다.
바게트는 수분이 갇히지 않도록 종이백에 넣어 보관한다.
그리고 먹기 직전에 써는 것이 베스트!
회사 탕비실에서 점심시간을 즐겨본다. 후후.
「단풍은 락엽이 아니다」라는 북한 작가 리희찬의 장편소설을 읽고 있다.
(더불어서 황동 문진 자랑. 후후.)
물론 빵맛이 좋아서 그런지 페이지는 안 넘어간다.
역시 독서와 식사는 동시에 불가능하지만 멋내기용으로 좋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올리브 휘셀.
올리브가 통으로 들어가 있고, 짜지 않고 담백, 짭짤한 올리브다.
너무 좋아.
올리브 휘셀은 때로 이렇게 썰어서 사오기도 한다.
근데 사실 통으로 사와서 뜯어먹어야 제맛이다. 그래야 통올리브의 식감을 한알도 놓치지 않고 누릴 수 있다.
사라져버린 호두 크렌베리 피셀이 아쉽지 않도록, 너무 맛있는 호두 건포도 빵!
공덕의 수더분에서 먹었던 무화과 호두 사워도우에 대적할만하다.
둘 다 정말 매력있다.
내가 좋아하는 프랑스 빵집, 드디어 이렇게 포스팅!
끝.
인근 빵집 포스팅
'서울 Seoul > 술과 커피 Bar & Ca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필프리 Feel Free] 신상 베이글집🥯쌀 베이글로 건강하고 간단한 한끼 (양평동/당산동/당산역/영등포구청역/양평역) (1) | 2022.08.04 |
---|---|
[이순 EEESOOON] 친구와 칵테일🍸, 혼술하기도 좋은 공간 🎼 🎵 🎶 (선유도역/당산역 칵테일바) (2) | 2022.06.08 |
[로너클럽 Loner Club] 기본 안주 제공 가성비 와인바 🍷🧀(선유도역/당산역/양화대교) (0) | 2022.05.16 |
[모닝캄 커피랩] 앤트러사이트를 좋아하면 커피는 여기 ☕ (Morning Calm Coffee Lab) (영등포구청역/당산역/카페/맛집) (0) | 2022.05.10 |
[앤티도트 Antidote] 창의력, 정성 만점 칵테일바🍬🍹🍸🍭 (대흥역/공덕역/경의선 숲길) (0) | 2022.04.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