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에 읽은 책 43권 2023년에 읽은 책은 총 43권이었다. 작년과 비슷한 권 수를 읽었다. 별점 순으로 정렬을 해보니 올해 내게 가장 소중했던 책은 테드 창의 「숨」이었다. 인기가 많고 호평이 자자한 책들임에도 불구하고 개인적 취향 때문에 별점을 얼마 받지 못한 책들도 눈에 띈다. 제목 작가 별점 숨 테드 창 9.2 하늘과 바람과 별과 인간 김상욱 9 아Q정전 루쉰 8.9 한편 11호_플랫폼 김상욱 8.8 인간관계론 데일 카네기 8.5 비트 바이 비트 매튜 살가닉 8.5 서사의 위기 한병철 7.9 아노말리 에르베 르 텔리에 7.6 달걀과 닭 클라리시 리스펙토르 7.5 거인의 노트 김익한 7.3 생각에 관한 생각 대니얼 카너먼 7.3 지구에 아로새겨진 다와다 요코 7.1 모스크바의 신사 에이모 ..
취미생활 Hobby/책 Book
북클럽 의 세 번째 세션에 대한 준비로 중동, 이슬람, 아랍 문학으로 구분될 수 있는 지역에 대해 알아보고, 국별 대표 작가와 한국에 소개된 작품들을 조사해 목록화했다. 북클럽 은 우리가 세계문학을 읽으면서 무심코 지나치고마는 세계들을 탐구하기 위해 2022년 시작한 모임이다. 아시아와 중남미를 지나 2023년 3월부터는 중동 지역을 여행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북클럽과 관련한 활동 내역은 브런치에 따로 기록하고 있다. 2022년 3월 경부터 중동 문학 세션 기록을 브런치에 남길 예정이니, 어떤 책을 읽으며 어떤 이야기들을 나누었는 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브런치를 확인 부탁드린다. https://brunch.co.kr/magazine/invisiblebooks 함께 읽기ㅡ보이지 않는 세계들 매거진 #..
독서 리스트를 찾다가 미국 최대의 독서 커뮤니티에서 독자 투표를 통해 뽑은 책 리스트를 알게 되었다. 2019년의 리스트는 국문으로도 정리되어 있었다. 2019 Top 100 순위 작품명 작가명 1 모비 딕 허먼 멜빌 2 성경 - 3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4 죄와 벌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5 율리시스 제임스 조이스 6 돈키호테 미겔 데 세르반테스 7 신곡 단테 알리기에리 8 롤리타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9 일리아스 호메로스 10 중력의 무지개 토머스 핀천 11 무한한 재미 데이비드 포스터 월리스 12 오디세이아 호메로스 13 스토너 존 윌리엄스 14 안나 카레니나 레프 톨스토이 15 전쟁과 평화 레프 톨스토이 16 불안의 서 페르난두 페소아 17 핏빛 자오선 코맥 매카시 18 지하로부터..
올해 5월, 소외된 세계문학 읽기라는 당찬 포부의 독서모임 에 참여하게 되었고, 지금까지는 아시아 문학들을 읽어왔다. 이 독서모임에 대한 연재글 읽으러 가기: https://brunch.co.kr/magazine/invisiblebooks 그리고 올 8월부터는 중남미 문학을 읽어보려고 모임원들과 읽고 싶은 작가나 작품 이야기들을 조금씩 나누고 있는데, 아무래도 선택지에 대한 정보가 구하기 쉽지 않다보니 진전이 어려웠다. 너무 열려있는 그 세계.... 그래서 국내에 소개된 중남미의 작가와 그의 대표작 리스트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다만, 본 리스트는 독서모임 진행에 참고하기 위한 목적이 가장 크다보니 시인이나 에세이스트, 비문학을 주로 다루는 작가(예를들면, 파블로 네루다, 옥타비오 파스) 등은 제외된 점..
리디페이퍼 3세대를 사용한지 어언 2년 반... 그렇다.. 나는 예판으로 산 리페3을 아직까지 매우 잘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나는 사실 리디북스의 이북리더기 외곬수 이용자로써,, 1. 리디페이퍼 라이트 (리페라) 2. 리디페이퍼 프로 (리페프) 3. 리디페이퍼 3세대 (리페삼) 리디페이퍼는 다년간의 애정템이며, 리디페이퍼로 읽은 책만해도 150권은 될 것 같다. 산출식 : 연간 독서량 * 이북리더기 사용율 * 사용연수 = 50권 * 50% * 7년 = 175권 150권이라는 독서량을 페이지로 환산해보기 위해서 권당 약 200페이지로 잡아본다. 그럼 물리 버튼을 약 30,000번 클릭했다는 것과 같다. 대부분 오른손에 쥐고 읽으니까 오른쪽 하단 버튼이 갈만 하긴 하다. 가버린 나의 페이지 넘김 버튼.. ..
프놈펜에서의 내 생활에 대해서 생각했다. 아주 무분별하게 살고 있지는 않았구나. '내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한 건 아마 직장을 가지고 내 돈을 가지면서 부터였던 것 같다. 많지 않은 벌이였지만 내가 사고 싶은 것을 사고 남을 돈을 벌었다. 내가 원하는 생활을 위해서라면 주저 없이 돈을 쓰는 사람이고 싶었고, 그러려면 내가 원하는 생활이 무엇인지부터 고민을 해봐야 했다. 확고해야 망설임이 없을테니까. 그 이후로 5년도 넘는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선명해진 것은 없다. 다만 돈이 아깝지 않은 것과 돈을 쓰기 싫은 곳의 구분은 점차 생겨나고 있다. 요즘들어서는 '나'로 더 투명하고 정직해지려면 내 공간을 만들고 혼자 살아보는 경험이 필요하단 생각을 자주 한다. 온전한 나의 생활을 꾸려보고 싶다는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