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에 읽은 책 43권
2023년에 읽은 책은 총 43권이었다. 작년과 비슷한 권 수를 읽었다.
별점 순으로 정렬을 해보니 올해 내게 가장 소중했던 책은 테드 창의 「숨」이었다.
인기가 많고 호평이 자자한 책들임에도 불구하고 개인적 취향 때문에 별점을 얼마 받지 못한 책들도 눈에 띈다.
제목 | 작가 | 별점 |
숨 | 테드 창 | 9.2 |
하늘과 바람과 별과 인간 | 김상욱 | 9 |
아Q정전 | 루쉰 | 8.9 |
한편 11호_플랫폼 | 김상욱 | 8.8 |
인간관계론 | 데일 카네기 | 8.5 |
비트 바이 비트 | 매튜 살가닉 | 8.5 |
서사의 위기 | 한병철 | 7.9 |
아노말리 | 에르베 르 텔리에 | 7.6 |
달걀과 닭 | 클라리시 리스펙토르 | 7.5 |
거인의 노트 | 김익한 | 7.3 |
생각에 관한 생각 | 대니얼 카너먼 | 7.3 |
지구에 아로새겨진 | 다와다 요코 | 7.1 |
모스크바의 신사 | 에이모 토울스 | 7.1 |
모두의 네트워크 | 미즈쿠치 카츠야 | 7 |
갈대 속의 영원 | 이레네 바예호 | 7 |
SQL 코딩의 기술 | 존 비아시에스 | 6.9 |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 카를로 로벨리 | 6.8 |
사물의 소멸 | 한병철 | 6.6 |
뉴필로소퍼 19호_사랑이 두려운 시대의 사랑법 | 뉴필로소퍼 편집부 | 6.5 |
자기만의 방 | 버지니아 울프 | 6.5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6.5 |
원청 | 위화 | 6.5 |
아이디어 하나로 스타트업 | 진은혜 | 6.5 |
로마 이야기 | 줌파 라히리 | 6.5 |
아랍인의 희로애락 | 김능우 | 6 |
그렇게 물어보면 원하는 답을 들을 수 없습니다 | 김호 | 6 |
먼 별 | 로베르토 볼라뇨 | 6 |
그림으로 공부하는 오라클 구조 | 스기타 아츠시 | 6 |
도파민네이션 | 애나 렘키 | 6 |
보르헤스라는 우물 | 전기가오리 | 6 |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 하인리히 뵐 | 6 |
뉴필로소퍼 21호_몸이 마음에게, 마음이 몸에게 | 뉴필로소퍼 편집부 | 5.5 |
H마트에서 울다 | 미셸 자우너 | 5.5 |
코끼리도 장례식장에 간다 | 케이틀린 오코넬 | 5.5 |
기억 전달자 | 로이스 로리 | 5 |
그리스 로마 신화 신들의 사생활 | 신들의 사생활 제작진 | 5 |
각자도생의 세계와 지정학 | 피터 자이한 | 5 |
필수는 곤란해 | 피어스 콘란 | 4.5 |
스타트 위드 와이 | 사이먼 사이넥 | 4 |
위로의 미술관 | 진병관 | 4 |
설국 | 가와바타 야스나리 | 2 |
블러드 온 스노우 | 요 네스뵈 | 1 |
밤이 오면 우리는 | 정보라 | 1 |
추천하고 싶은 책들
다섯 가지 영역(문학, 인문학, 페이지터너, 업무, 일상) 에서 추천하고 싶은 책들을 꼽아보았다.
🍂좋았던 문학 책
- 루쉰, 「아Q정전」
- 다와다 요코, 「지구에 아로새겨진」
- 클라리시 리스펙토르, 「달걀과 닭」
나는 대체로 주변부의 삶에 관심이 많은가? 정신승리의 아이콘 아Q의 삶은 역함과 동시에 연민을 불러일으켰고, 다와다 요코가 만드는 인물들은 투명하기에 손에 잡히지 않을 듯 멀게 느껴진다. 클라리시 리스펙토르의 글은 산발하는 빛 같았다.
🪡좋았던 인문학 책
- 김상욱, 「하늘과 바람과 별과 인간」
- 한편 11호 <플랫폼>
- 이레녜 바예호, 「갈대 속의 영원」
물질 세계, 디지털 세계, 그리고 활자의 세계를 다룬 책들. 공통점이라면 결국 인간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는 점. 민음사의 한편은 점차 좋은 화음을 이루는 잡지가 되어가는 것 같다. 무언가 깊이 사랑하고 있는 저자들의 마음이 부러워지던 책들이다.
🕶️올해의 페이지터너
- 테드 창, 「숨」
- 위화, 「원청」
- 에이모 토울스, 「모스크바의 신사」
테드 창의 섬세한 상상력을 정말 좋아한다. 기계 대 인간이라는 대결구도에서 벗어나 기계와 인간을 다룬다는 점이 특히나 좋다. 위화와 에이모 토울스는 엄청난 멋, 감명을 주었던 것은 아니지만 정말 정말 재밌는 소설들이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던 책들이었다.
💻업무에 영감을 준 책
- 매튜 살가닉, 「비트 바이 비트」
- 대니얼 카너먼, 「생각에 관한 생각」
-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전에는 막연하게 공부를 더 하고 싶어서 대학원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제는 연구 세계가 더 궁금하다. 언젠가는 세상을 더 진지하게 궁금해하고, 의문에 대해서 신뢰할 수 있는 답을 내놓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욕심을 매튜 살가닉이 주었다. 대니얼 카너먼과 데일 카네기는 결국 입력에 따른 리액션을 다룬 책이어서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생각해 보기 좋았다.
🎼개인적 생활에 영감을 준 책
좀 더 시간 효율적으로 생활하려면 시간 단위로 일정을 관리해야 한다는 압박을 느끼던 나에게 경종이 되어준 책들. 많은 일보다는 기억에 남는 일을 하는 것, 로그를 쌓는 것 보다는 이야기를 엮는 것에 내 정열을 쏟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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