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페이퍼 3세대를 사용한지 어언 2년 반...
그렇다.. 나는 예판으로 산 리페3을 아직까지 매우 잘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나는 사실 리디북스의 이북리더기 외곬수 이용자로써,,
1. 리디페이퍼 라이트 (리페라)
2. 리디페이퍼 프로 (리페프)
3. 리디페이퍼 3세대 (리페삼)
리디페이퍼는 다년간의 애정템이며, 리디페이퍼로 읽은 책만해도 150권은 될 것 같다.
산출식
: 연간 독서량 * 이북리더기 사용율 * 사용연수
= 50권 * 50% * 7년 = 175권
150권이라는 독서량을 페이지로 환산해보기 위해서 권당 약 200페이지로 잡아본다.
그럼 물리 버튼을 약 30,000번 클릭했다는 것과 같다.
대부분 오른손에 쥐고 읽으니까 오른쪽 하단 버튼이 갈만 하긴 하다.
가버린 나의 페이지 넘김 버튼..
사실 손에 쥐고 있는 상태에서 몇 번 빠졌었기 때문에 그 때 바로 AS를 보냈으면 참 좋았을 테지만, 이 버튼을 잃어버릴 때까지 나는 AS를 미루고 또 미뤘더랬다.
버튼을 잃어버리고, 독서에 작은 지장이 생기자 나는 또 버텨본다... 버튼 없는 상태로 약 한 달간 독서생활을 이어가다가 리디페이퍼 4세대가 출시되자 곧 AS 지원이 끊기는 것은 아닐지 불안감을 느껴 AS를 접수하게 되었다.
미루기의 화신,,
접수방법은 리디북스 페이지에서 고객센터로 들어간 다음, 문의 등록을 하면 된다.
아래 사항을 모두 포함하여 수리 문의를 남기면, 담당자와 핑퐁 없이 바로 기기를 접수할 수 있다.
1. 고장 증세 설명
2. 고장 증세를 알아볼 수 있는 사진
3. 기기 시리얼 넘버 (기기 뒷면에 프린팅 되어 있다.)
나는 미루기에 만연한 생활을 하고 있으나 시간 낭비에는 꽤나 엄격한 바...
물리버튼을 보내주면 셀프 수리하겠다는 문의를 남겼다. (물론 불가능)
담당자는 친절히 자의적으로 그런 방법으로 처리하는 것은 어려우니 순순히 기기를 보내 수리를 접수하라고 안내하여 주셨다.
택배 접수 업체는 CJ대한통운으로 지정되어있다.
https://www.cjlogistics.com/ko/tool/parcel/reservation-general
위 페이지에 들어가서 택배 예약을 해두면, 기사님이 방문 일정을 문자로 보내온다.
(나는 택배 파업 때문에 택배 예약서비스가 일정 기간 중단되어서 AS 접수 문의를 남긴지 2주만에 택배를 보낼 수가 있었다.)
방문일에 맞추어 박스 포장한 물건을 문앞에 두면 수거해가신다.
주소를 박스에 적어 둘 필요는 없고(아마 기사님이 택배송장을 붙히시는 듯), 예약된 물건임을 알아볼 수 있게 포스트잇 정도를 붙혀두면 된다.
하루를 기다리면 택배가 리디북스에 도착하고, 접수 완료 확인과 비용 안내 문자를 보내주신다.
수리비는 단 돈 만원.
문자에 안내 된 대로 AS 정보 입력 페이지에서 관련 정보를 입력해야 한다.
간단히 수리접수 고객을 식별할 수 있는 정보와 수리비 입금자 정보 등을 입력하면 끝난다.
그러면 하루-이틀 정도 뒤에 리디북스로부터 수리된 기기를 담은 택배가 집앞으로 도착한다.
그리하여 되찾은 나의 리디페이퍼3.
이 빠진 곳 없이 아름답다.
점심시간엔 역시 계란을 먹어준다. (나의 계란 일기 포스트 참조)
최종적으로 AS 문의글에서부터 고쳐진 기기를 받는 데까지
비용은: 10,000원이 들었다.
기간은: 나는 택배 파업 등으로 2주가 넘게 걸렸지만, 부지런한 사람이라면 넉넉잡고 일주일이면 될 것 같다.
결론적으로 리디북스 AS 서비스가 만족스러워서 다음 기기도 리디북스에서 사고 싶다.
리디북스 러브,,,
'취미생활 Hobby > 책 Book'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3년에 읽은 책들과 추천하고 싶은 책들 (문학/인문/킬링타임/커리어/일상) (2) | 2023.12.31 |
---|---|
중동문학 대표 작가 및 작품 (중동/이슬람/아랍문학) (1) | 2023.01.21 |
[독서 리스트] 미국 독서 커뮤니티에서 뽑은 Top 100 2019~2020 (+점검 액셀 서식) (0) | 2022.09.01 |
국내에 소개된 중남미 작가와 대표작 총정리 v.0.0 (중남미 문학/라틴아메리카 문학/스페인어권 소설) (1) | 2022.06.24 |
작게 살아보는 게 어때? ㅡ 호프 자런, 「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 (0) | 2022.04.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