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무더운 여름날...
업무에 집중하지 못하던 중 마침 카톡이 온다
[P 이사님] 금요일이고 해서 토속촌 삼계탕 갈까 하는데 괜찮아?
[나] 지난번에 갔던 삼계탕집이요? 좋습니당
[P 이사님] 거기 말고, 광화문
[나] ㅋㅋ헉 저희 점심시간에 다녀올 수 있나요
이것이... 태생적으로 더위를 잘 타지 않으며, 땀을 잘 흘리지 않는 나의...
2022년 땀샘이 터진 날의 서문이었다...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5길 5
`5 Jahamun-ro 5-gil, Jongno-gu, Seoul
토속촌은 서울에서 아마도 가장 유명한 삼계탕집일 것이다.
(고려삼계탕과 함께 투탑) (서촌 토속촌, 북촌 백년토종삼계탕, 시청 고려삼계탕)
대구에서 놀러온 친구를 데리고 한 번 갔었는데, 너무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다.
그래서 흔쾌히 YES 했는데,,,
당연히,, 차 타고 가는 줄 알았어,,, 그래서 YES 했어,,,
그러나 우리가 가야할 여로...
참고로 우리 회사 점심시간은 11시30분부터 13시까지, 90분이며,
우리 사무실은 영등포구청역... 토속촌은 서촌에 있다 🥲
가능한가요.. 이사님...?
우리는 10시 55분에 사무실을 나섰다..
걸음이 엄청 빠르신 이사님 덕분에 나는 회사앞 역까지 가는데 이미 낙오되고 만다.
ㅎㅎㅎㅎㅎㅎㅎㅎ
오늘의 날씨 매우 덥고🌞 더움🌡️
토속촌과 가장 가까운 역은 경복궁역이다.
그러나 우리는 5호선을 타고 왔기 때문에 광화문역에서 내려서 걸었다.
덥고,,, 더워요,,,🔥
일행과 차라리 엄청 멀어졌으면 좋겠는데,,
희한하게도 내가 횡단보도까지 30m 쯤 남았을 쯤 늘 초록불이 되고 말았다..
하,,, 뛴다,,,☄️
전속력으로,,,☄️☄️
하,, 다시는,,, 점심시간 꽁밥에 눈이 멀어 나들이 나오지 않으리..☄️☄️☄️☄️
이사님의 리딩하에 걸어서 10분 만에 도착한 토속촌...
사실 이 사진은 나올 때(12시 30분) 찍은 사진이고,
우리가 들어간 시간 (11시 40분쯤)에는 줄이 없었다.
토속촌 내부는 정말 어마어마하게 넓다.
여러 채의 집을 사서 이은 것인지,,
서촌의 대궐이면 대체 얼마나 유복하고 지체 높은 가문의 집이었을까.
문득 토속촌 건물의 히스토리가 궁금해진다.
토속촌 메뉴.
삼계탕 19,000원
삼계탕 포장 19,000원
옻계탕 18,000원
오골삼계탕 25,000원
--
통닭 18,000원
--
닭백숙/죽 30,000원
닭도리탕 30,000원
---
소주 5,000원
손님들 대부분 삼계탕을 기다리고 있었다.
새로 들어와 앉는 손님마다 삼계탕 가격이 또 올랐다며, 2만원 가까운 가격에 경악하였다.
10분 쯤 기다려 받은 삼계탕
함께 나오는 인삼주와 배추김치, 깍뚜기.
(꿀팁) 인삼주는 삼계탕 국물에 넣어 먹기도 한다.
그러면 삼계탕이 뜨거워 알콜은 날아가고 인삼향만 남아 맛있다고 한다.
그러나 나는 순정주의자.
소금간만 해서 먹었다.
닭 뱃속에는 찹쌀로 꽉 차있고, 엄청 커다란 삼이 하나 들어있다.
토속촌 핵꿀맛으로 먹는 방법은요,, 광화문에서 빠른 걷기 속도로 걸어 땀을 쫙 빼고 들어와 먹어보세요,,
최고의 맛,,
국물까지 다마심 ㅎ_ㅎ
하지만 이사님이 또 가자고 한다?
하 송구하지만 저는 이제 거절입니다,,
(에필로그)
회사로 돌아오는 길에 이사님이 다음 번엔 진주회관 가자고 하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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