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나는 계란을 먹었다.
오늘도 나는 계란을 먹는다..
내일도 나는 계란을 먹겠지..
우리 엄마의 취미는 산과 들을 누비면서 제철 나물 캐기.
농장 근처에서 쑥을 한가득 채취해오셨다.
쑥은 3-5월이 제철이다.
포스팅을 작성하는 오늘 날짜는 7월이다.
이 말은.. 쑥이 제철인 이 도시락 사진은 2개월 전 사진이라는 것이지..
시간이 남아도는 초등학생 방학 때도 제때 쓰지 않던 일기를, 직장인이 제떄 쓰고 있을 리 없다.
그것이,, 나의 변명 ㅎ_ㅎ
엄마가 해주는 쑥개떡은 역시 새까맣다. 쑥이 과다 함유되어있기 때문이다.
식재료에 있어서는 절제와 여백의 미를 모르는 우리 엄마.
나는 매우 찬성하는 바이다.
맛있거든요..
트레이너 선생님께 직접 식단사진을 보내주고 피드백을 받는 것은 아니지만,
가끔씩 식사 이야기를 물어보시는데 사실대로 이실직고 하여서는... 혼이 나고 만다.
탄수화물이 너무 부족하다고 한다.
그렇지만 저는 밥이 싫거든요...
오늘은 떡을 먹었으니 조금 개선된 식단이라고 할 수 있다.
점차 네모로와지고 있는 나의 계란.
이후로 점차 계란은 점 점 더 네모낳게 진화하고 있다.
어떻게 넣어야 네모난 삶은 계란을 만들 수 있는지 터득해가고 있다.
곁들임 찬은 역시 냉장고에서 주워담은 야채다.
어제는 양배추 오늘은 당근.
목이 좀 맬 것 같아서 방울토마토도 넣어보았다.
이제는 완성되어버린 나의 네모 수납법.
실리콘 도시락 속 꽉 찬 계란을 보라.
예쁘다.
이날도 냉장고 야채 털어다가 찬 삼아 먹었다.
생각보다 소금 생각이 나지 않는 게 신기하다.
간 없이도 먹을만하다.
삶은 계란과의 조화 점수는요:
고구마>>>>>양배추 >커피>>>파프리카>> 당근 >오이> 토마토
그저 고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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