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도시락 3주차.. 아직 계란은 질리지 아니하였다.
다만 예쁜 도시락통이 가지고 싶다..
리서치... 리서치....
본래는 집에 있는 플라스틱 반찬통 중 김치 냄새가 나지 않는 것을 골라다가 도시락통으로 사용하였다.
거의 정사각에 가까운 쉐이프였고, 깊이가 상당했다.
그래서 이런식으로, 하부에는 계란을 담고 (야채 밑에 삶은 계란 있어요.)
상부에는 그날 먹을 야채를 담아 간소하게 도시락을 먹었다.
그런데 한 통에 모든 것을 함께 넣다보니, 삶은 계란의 뽀얀 얼굴에 고구마껍질 물이 들기도 하고...
색이 있는 야채와 담아오니 이염으로 추잡스러울 때가 많아 가끔 도시락통을 열어보기 두렵기까지 하였다.
게다가 플라스틱 도시락은 가방 속에서 어찌나 달그락 거리는지..
걸을 때마다 부끄럽곤 하였다.
약 일주일간의 고민과 조사 끝에 실리콘 도시락통을 구매하였다.
내가 주문한 상품은 "코아코아 더 안전한 실리콘 용기"였다.
웜그레이 S사이즈 * 2개 = 5,800원
웜그레이 M사이즈 * 2개 = 5,800원
배송료 = 3,000원
총 14,600원
근데 내가 샀을 때 엄청나게 세일한 것인지, 지금은 같은 구성을 구매하려면 27,600원이 나온다. ㅎ_ㅎ;
실리콘 도시락 등으로 검색하면 유사한 상품이 많이 나온다.
지금 사용한지 몇 주 된 것 같은데, 만족스럽게 잘 사용하고 있다.
(사용 예시 ①) 완전한 계란 3알+흰자 1알 분
* 사용된 계란은 특란이다. 이하 동일.
나는 S사이즈에는 삶은 계란을 담고, M사이즈에는 야채를 담아서 가지고 다니고 있다.
S사이즈에 야채를 담자니 간에 기별도 안 갈 양...
삶은 계란은 따듯할 때 용기에 담아주면, 쉽게 모양이 변형되어 도시락통에 맞추어 자리를 잡아 굳어진다.
세모 계란 야미.
(사용 예시 ②) 완전한 계란 3알
계란: 살려줘,,,
(사용 예시 ③) 완전한 계란 2알+흰자 2알 분
계란: 여기가,, 지옥인가,,,,
현재는 이 구성에 정착하였다.
계란을 하루에 6알씩 삶아 먹고 있는데, 2알은 아침에 먹고 나머지 4알은 점심에 먹는다.
계란 노른자에 콜레스테롤이 많아 3알 이상 먹지 말라는 의견들이 많아서, 3알은 노른자를 제거하고 먹는다.
아침: 완계 1알(6g), 흰자 1알(3.5g) = 단백질 9.5g
점심: 완계 2알(12g), 흰자 2알(7g) = 단백질 19g
계란으로 인한 하루 단백질 섭취량: 28.5g
다 먹고 나면 M사이즈 통에 S사이즈를 넣어서 겹쳐 수납할 수 있는 점도 편했다.
실리콘 도시락의 장단점!
장점👍
- S사이즈가 아주 계란 맞춤 사이즈임
- 실리콘이 유연해서 야채를 용기 사이즈에 완벽하게 맞추지 않아도 뚜껑이 잘 닫힘
(플라스틱통은 뚜껑이 닫히지 않아 야채를 얼마나 깎고 깎았던가..)
(억지로 닫기 천재가 되었다) - 가방 속에서 덜그덕 소리가 나지 않음
-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함
- 밀폐력이 나쁘지 않음
- 통 속에 통을 수납할 수 있음 (M>S)
단점👎
- 무거움............
- 무..ㄱ...ㅓ...워....
- 음식물로 인한 이염이 잘됨
(감자조림 싸왔다가 붉게 물들었음ㅎ) - 뚜껑의 설거지가 조금 번거롭고, 틈새가 제대로 닦이고 있는지 불안함
삶은 계란 질릴 때까지,, 함께 잘 해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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