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당신을 위한 요약
맛: 완전 쫀득한 면발과 해물 건져먹는 재미
가격: 해물과 칼국수까지 양껏 먹을 수 있어 만족스럽다 (1인분 11,000원)
재방문 의사: 이미 주기적으로 가고 있는 곳
특이점: 1인 메뉴가 없어 혼밥이 불가함 (아 사장님!! 바지락칼국수 팔아줘요!!)
밥하기가 귀찮은 일요일 오후, 엄마와 나는 집을 나섰다.
이곳은 한라마트에서 내유동/금촌 방향으로 통일로를 타고 좀 더 내려가면 나온다.
📍 경기 고양시 덕양구 통일로 1092 (298-5 Naeyu-dong, Deokyang-gu, Goyang-si, Gyeonggi-do)
📅 월-일 (명절 전일/당일 휴무)
⏰ 10:30-21:30
📞 031-963-2985
통일로 바로 옆에 있었는데, 도로변에 새 상가가 들어오는 모양이다.
주차장이 넓게 있어서 주차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겠다.
이번엔 일요일에 갔는데, 주차장에 평상시보다 차가 많아서 놀랐다.
추측컨데 같은 건물 2층에 골프존파크 때문인 것 같다.
입구는 간판 오른쪽으로 건물 정문을 이용해서 들어가야 한다.
요양병원 건물이 함께 있어서 그런지 장애인 접근통로가 잘 되어있다.
영업시간은 10:30~21:30, 라스트 오더 20:40
미솜칼국수의 메뉴판.
해물칼국수(11,000원)이고 얼큰한맛과 맑은맛이 있다.
그런데,, 사장님 2인분 이상만 가능하다니,,
골프존파크 공칠친구들을 공략하시려거든 1인 메뉴를 적극 개발하시기 바랍니다,,
해물파전도 맛있다. 오징어가 듬뿍 들어간다.
아이들을 위해서 돈까스도 준비되어 있는데 먹어본 적은 없다.
가게 내부는 매우 넓고 쾌적하다.
가끔 칼국수 면발 반죽하는 모습과 반죽 썰어 내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
주문 후에 금방 나온 칼국수. 해물칼국수는 얼큰한맛과 맑은맛이 있다.
엄마와 두 가지 맛을 모두 먹어본 결과, 맑은맛⭐⭐을 압도적으로 더 맛있게 먹었다.
얼큰한맛은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매운 맛이 느껴진다.
수입산 고추로 매운맛을 내시는지 우리가 익히 맛볼 수 있는 칼칼한 매운맛은 아니었다.
그래서 우린 오늘도 맑은맛⭐⭐ 주문.
작은 오징어 한 마리와 낙지 한 마리, 대하 두 마리가 들어있다.
그리고 그 아래로는 조개와 홍합이 가득 깔려 있다.
급식 세대인 나는 오징어무국을 극혐하는 관계로 국물에 오징어 향이 베어나오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한다.
이미 익혀 나온 오징어는 바로 잘라서 내 입으로...
가득한 조개와 홍합.
양이 많아서 건져 먹는 데 한참이 걸린다.
해물을 다 건져먹고 국물만 남았을 때 면을 달라고 요청하면 칼국수 면을 부어주신다.
토실한 면발.
사장님이 한 번 휘저어준 면은 더 이상 젓지 말고 끓어오를 때까지 얌전히 기다려야 한다.
마구 휘저으면 소중하고 탱글한 면이 끊어질 수 있다.
그리고 자식 가진 부모의 올타임 난제, "엄마 이거 이제 먹어도 돼?"
30n년째 이 질문을 하고 있는 나... 늘 한결같이 대답해주는 엄마가 좋다.. 엄마 최고야..
후후룩 끓이다 보면 면발이 이렇게 떠오르는데, 그때쯤 건져 먹으면 된다.
여기보다 쫀득한 칼국수 면은 먹어본적이 없다.
정말 쫄깃쫄깃하고 면을 다 건져먹을 때까지 불지 않고 탱탱하다. 맛있어 😭
그리고 칼국수를 먹을 때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김치다.
마늘향 가득한 겉절이 김치는 역시 칼국수집에서만 맛볼 수가 있다.
칼국수집은 김치 맛에 가는 거 아니겠습니까
김치 셀프바가 따로 있어서 맘껏 가져다 먹을 수 있어 좋다.
별도로 판매도 하고 있다.
그렇게 엄마와 나는 오늘도 만족스럽게 배 두드리며 퇴장~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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